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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아기와 함께: 광나루 한강공원 모두의놀이터를 추천해요! (모래놀이, 놀이터 등)

둥만 2023. 4.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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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오후가 되니 햇볕이 쨍쨍한 날. 

 

돼둥이와 함께 한강에 가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임신기 단축기간 근로 중인지라 가능한 일이지만, 우리 돼둥이 모래놀이 좋아하는데

원없이 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흐흐

 

그렇게 향한곳은 #광나루한강공원

 제2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여기는 여름엔 한강수영장이 생기는 곳이라서 종종 왔던 곳이에요! 

주차하고 나서 아이의 모래놀이와 빠방이를 챙기고 놀이터로 향했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자고  하니, 엄마 혼자 다녀오라던 딸램. 

엄마가 화장실 가자마자 세상을 잃은듯 우는 턱에 급하게 밖으로 달려나왔지요. 

아직 세돌도 안된 아기인데, 바깥세상에 아이 혼자 두고 어딜 가는 엄마라니..

 세상 무서운줄 몰랐던것 같아요. 

화장실에서 아기 울음 소리 들리자마자, 혹여나 나쁜사람이 온건 아닐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더 다급해졌었어요. 

다행이도 아이는 엄마가 없어져서 놀랐던 거였고, 안아주고 엄마가 화장실을 다녀온거라고 알려주면서 다음에는 같이 화장실을 가자고 하면서 금방 진정이 되었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그렇게 진정된 아이가 그네를 보고 좋아해요.

얼굴은 시뻘게 져서는 콧물도 흘리면서 웃네요. 

높게 빠르게 타고 싶다고 해서 붕붕~~ 태워줬어요. 

쪼꼬마한게 줄넘기 들고 넘어보겠다고 엉거주춤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5등신 되려나 ㅋㅋㅋ

도치맘 눈엔 그저 사랑스러운 내 아가 ♥

다소 위험해 보이지만, 또 그만큼 스릴있을것 같은 미끄럼틀도 있어요. 

이젠 혼자서도 잘 올라가고, 미끄럼틀타고 내려오고 하네요 흐흐 

 

우리세대때엔 놀이터에 가면 바닥이 전부 흙이 었는데, 그래서 모래놀이 정말 질리게 했었는데, 

요즘은 모래 찾으러 다니기 힘들어요 ㅠㅠ

모래놀이 깨끗한곳에서 시켜보자 하면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하고 ㅠㅠ 

일반 옛날 놀이터에 모래네? 하고 들어가면 유리조각, 담배꽁초가 콕콕 박혀있는...ㅠㅠ

물이 나오는 모래놀이장도 있었어요. 

모래놀이 하면서 바로 물을 틀어서 씻기도 하고, 

고여있는 물을 물길을 이어 만들어 물이 흘러가게도 해보았어요. 

잔디에 물주러 가는 모습이에요 ㅋㅋ
풀들아 쑥쑥 자라렴 하는 그녀 ㅋㅋㅋ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미세먼지도 없고, 정말 맑고 기분 좋은 공기가 가득했어요. 

돼둥이는 정말 신나게 노느라 배고픈것도 잊었나봐요. 

돼둥이 아빠가 오니까 그제서야 고기먹고 싶다고 했데요 ㅋㅋㅋ

날씨가 무척 좋아서 오전에 비왔던 것들도 전부 말라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 했어요. 

돼둥이도 미끄럼틀 신나게 타는데, 앞에서 탄 오빠랑은 다르게 슝~~! 하고 엉덩이가 날아버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는 그다음부터는 아빠랑 타겠다고 ㅋㅋㅋㅋㅋ

같이 암벽등반도 해보고, 밧줄타고 열심히 올라도 가보고,

미끄럼틀타고 슝 내려오면서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날씨가 조금만 더 좋으면 여기서 밥도 먹고 집으로 가야겠더라구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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